풍경
방호정(方壺亭)
돌담1
2015. 2. 5. 17:09
이 정자는 광해군 11년(1629) 9월에 방호 조준도(趙遵道)가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생모 안동권씨의
묘가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정자의 이름도 어머니를 생각한다는 뜻에서 "思親" 또는 풍수당 이라고 하였다.
건물은 "ㄱ"자형의 평면 구조이며 측면은 팔작이고 전면은 맞배지붕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섬세한
기교와 짜임새있는 구조로 당시의 단아하며서도 엄숙했던 선조들의 생활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방호 조준도, 창석 이준, 동계조형도, 풍애 권익, 하음신집등의 학자들이 학문을 강론하고
산수를 즐기던 이곳 방호정 일대 계곡을 五仙洞이라 한다.
정자 안에는 방호문집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으며 많은 학자들의 제영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