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장기 일출암
돌담1
2018. 3. 12. 15:20
경치가 아름다운 '장기 일출암'은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 있는 바위로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일명 '날물치' 또는 '생수암'
아라고 불리어 왔다. 뭍에서 조금 떨어져 우뚝솟은 바위 틈새로
그림처럼 붙어 자란 소나무들과 그 사이로 뜨오르는
아침해의 조화가 실로 절경이어서 육당 최남선이 '장기일출'을
조선10경 중의 하나로 꼽았을 만큼 빼어난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장기면의 옛 지명도 해돋이와
관련이 있는 지답현(只沓縣, 只沓; 해뜰때 물이 끓어 오르는 모양)
이라고 불렀다. 날물치 해송과 해뜨는 바다가 어우러진
모양새가 너무나 아름다워 오늘날 이 바위를
'장기 일출암'으로 명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