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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추억

돌담1 2021. 10. 16. 18:42

산 속에서 감들이 이렇게 익어가고 있지만

아무도 따지않고 겨울을 보낸다. 요즘은 인건비도 안나오는 관계로 버리는 감이 많아졌다.

옛날에는 서리가 내리면 감을 따서 큰 독안에 짚을깔고 켜켜이 넣어 두었다가 눈이 내리고 하면

가족들이 모여 앉아 꺼내먹으면 그렇게 달고 맛이 있었던 홍시감이였는데 지금은 먹걸이가 풍부해서

달달한 홍시가 천득꾸러기가 되어 겨울이 되어도 그냥 나무에서 버러지는 것이 마냥 슬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