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과(Trapa japonica)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뿌리는 땅 속에 박고 가느다란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로 나온다.
줄기 끝에 마름모꼴 비슷한 산각형 잎이
모여나 물 위로 뜬다. 잎의 윗부분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가운데가 볼록한 잎자루 속은
스폰지처럼 되어 있고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물 위에 뜬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꽃자루 끝에 4장의 꽃잎을 가진
흰 꽃이 핀다. 납작한 세모꼴 열매는
양쪽에 가시가 있고 매우 딱딱하다.
가을에 익은 열매는 물 속에 가라앉아
이듬해 봄에 싹이 튼다. 열매의 속살은
먹을 수 있는데 밤처럼 맛이 고소하다.
송기엽. 윤주복 지음/ 야생화 쉽게찾기 (진선book출판)